
뉴스투게더 김인숙 기자 | 대구간송미술관(관장 전인건)의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이 국보 〈세한도〉를 비롯, 추사와 제자들의 작품들로 관람객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특히 추사 회화의 대표작이자 국보인 〈세한도〉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영남 지역에서 최초로 공개되고 있으며, 오는 5월 10일을 마지막으로 작품 교체가 예정되어 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세한도〉 교체 일정과 더불어 전시와 작품 감상을 위한 어린이날 프로그램들을 소개한다.
▶ 어린이의 눈높이에서 추사를 만나다, 어린이 대상 도슨트와 전시 연계 체험 키트 제공
추사의 심오한 예술 세계를 어린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 소개하기 위한 어린이날 특별 프로그램들이 준비되어 있다.
‘추사의 눈, 나의 마음’은 어린이 대상 도슨트 투어를 통해 ‘추사의 시선’으로 19세기 회화 세계를 쉽게 들여다보고, 이어지는 체험 활동으로 자신의 마음을 표현해 보는 프로그램이다. 보이는 것의 한계를 넘어서 창의적인 시각으로 새로움을 더했던 추사의 마음을 그림일기, 스티커, 컬러링 등 체험 키트를 활용해 체험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은 5월 5일(화) 어린이날, 초등학교 1~4학년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4월 29일(수)부터 5월 1일(금)까지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홈페이지)을 통해 신청할 수 있다.
사전 신청 없이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준비되어 있다. 미술관에서는 어린이날 당일, 어린이와 함께 미술관을 방문하는 관람객을 대상으로 《추사의 그림 수업》 체험 키트를 선착순 100명에게 제공한다.
미술관 중앙홀에서는 전시 연계 상설 체험 프로그램인 ‘함:프로젝트’가 매일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운영된다. 인장, 그리기, 필사, 마스킹테이프 아트 등 다채로운 체험을 통해 어린이를 비롯한 관람객들이 전시를 보다 흥미롭게 경험하고 이해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해당 시간 미술관을 방문한 관람객이라면 누구나 별도의 사전 신청 없이 현장에서 참여할 수 있다.
▶ 국보 〈세한도〉를 대구에서 만날 수 있는 마지막 기회
〈세한도〉(국보)는 추사 김정희가 제주도 유배 시절, 자신을 잊지 않고 찾아준 제자 이상적에 대한 고마움과 변치 않는 의리를 한겨울의 소나무와 측백나무에 빗대어 표현한 작품이다. 문인화의 정수로 평가받는 〈세한도〉는 이번 기획전을 통해 영남 지역에서는 최초로 공개되고 있으며, 개막 전부터 관람객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오는 5월 10일(일)을 끝으로 《난맹첩》(보물)으로 작품 교체를 앞두고 있어 '세한도'를 관람하기 위해서는 이번 연휴를 활용하는 것을 추천한다.
기획전 《추사의 그림 수업》은 추사 회화를 대표하는 작품을 총망라하는 동시에 전통을 바탕으로 독자적인 예술 세계를 펼쳐 나간 제자들의 작품을 선보인다. 특히 추사가 제자들의 산수화 《팔인수묵산수도》에 남긴 비평이 담긴 『예림갑을록』을 통해 필묵(筆墨)으로 이어진 스승과 제자 사이의 예술적 교류를 엿볼 수 있으며, 19세기 화단을 빛낸 제자들의 다채로운 작품도 함께 만나볼 수 있다. 이를 통해 19세기 ‘문화 아이콘’ 추사 김정희와 제자들이 나누었던 예술적 교감, 그리고 그 속에서 피워낸 예술적 성취를 확인할 수 있다.
대구간송미술관 관계자는 “바쁜 일상으로 아직 전시장을 찾지 못했다면, 이번 연휴가 〈세한도〉가 전하는 깊은 감동을 경험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미술관이 준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어린이들이 고전에 대한 관람 경험을 확장하고, 전통과 우리 문화에 대한 이해를 넓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전했다.
대구간송미술관은 5월 4일 휴관하며, 5일 어린이날은 정상 개관한다. 상세한 운영 일정 및 전시·프로그램 관련 정보는 대구간송미술관 누리집 및 SNS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